식물은 살아있다. 식물들이 대지에 생명을 불어 넣어야만 비로소 정원이 살아있는 유기체가 된다. 정원을 정원답게 만드는 것, 바로 자연이다. 따라서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아낼 수 밖에 없다. 정원디자이너는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하는 지휘자이다.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보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식재 디자인이라 한다. 어떻게 선율을 작곡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그 결과물은 달라진다. 식재 디자인은 정원 디자인 공부 중에서도 매우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이 책을 따라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보면 어느새 완성도 높은 정원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꽃과 정원을 사랑하고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정원 식재 디자인 개론이다. 자신만의 정원을 꾸미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임춘화 정원디자이너의 20년 강의 및 현장 경험을 가감 없이 담았다. 꽃과 식물에 대한 이해부터 다양한 식재 조합까지 차근차근 설명을 따라오다 보면 어느덧 자신만의 정원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다. 봄 꽃부터 겨울의 마른 가지까지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설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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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임춘화 정원디자이너는 1964년 경북 예천에서 봄의 꽃으로 태어나 그 이름처럼 꽃들과 함께 일생을 보내고 있다. 6년 풀 스칼라쉽으로 국민대학교 법과대학과 동대학원에서 법학석사를 취득(1989)하였다. 그 후 영국 Leeds Metropolitan UniversityRHS Harlow Carr Garden에서 개설한 Visual and Creative Studies- Garden Design Certificate(2004)과정 이수 후 한국에 돌아와 2005년부터 ()아이디얼가든 정원디자인 스튜디오와 아카데미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의 1세대 정원디자이너의 길을 열게 되었다. 2017년에는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에서 도시경관 생태조경전공 석사를 취득(2017), 2018년부터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원에서 조경, 생태복원 전공 겸임교수로 강의하고 있으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경기정원박람회, 서울정원박람회 등 유수의 박람회에서 수상 및 초청 작가로 활동하였다. 현재까지도 그녀의 정원디자인 회사 ()아이디얼가든에서 정원디자인스쿨을 운영하며 초청 강의, 정원디자인 설계, 컨설팅 및 시공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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